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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 없다 줄거리·출연진·베니스 영화제 호평까지, 박찬욱 신작 총정리

by 드매니저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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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 <어쩔수가 없다>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8분 넘는 기립박수와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병헌·손예진·박희순 등 초호화 캐스팅과 함께, 블랙코미디와 스릴러가 결합된 독창적 연출이 돋보입니다. 원작 소설 <액스>를 한국적 현실로 재해석하며, 해고와 가족 해체, 경쟁 사회의 잔혹함을 묘사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출연진, 해외 반응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매 작품마다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에 이어 2025년 선보이는 신작 <어쩔수가 없다>는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작품은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 직후 기립박수를 받았고, 해외 언론에서 앞다투어 극찬을 내놓으며 “차기 마스터피스”라는 평가까지 얻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구조조정과 생계 위기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는 가장의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 감각과 사회적 메시지가 결합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예고합니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 기본정보

  • 감독: 박찬욱
  • 장르: 블랙코미디, 스릴러
  • 원작: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소설 《액스(The Axe)》
  • 배급: CJ ENM
  • 출연:
    • 이병헌 (유만수 역)
    • 손예진 (미리 역)
    • 박희순 (최선출 역)
    • 이성민 (구범모 역)
    • 염혜란 (아라 역)
    • 차승원 (고시조 역)
    • 유연석 (오진호 역)
  • 음악: 조영욱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 녹음, 첼리스트 장기엔 케라스 참여)
  • 러닝타임: 139분
  •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25년 9월 24일 (대한민국)
  • 제작 특징: 구조조정·실업·가족 해체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스릴러, 한국 사회 현실을 반영한 변주
  • 영화제: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상영 직후 6~8분간 기립박수,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국제 관객상)

 줄거리

주인공 만수(이병헌)는 아내 미리(손예진), 두 아이,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던 가장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다니던 종이 공장에서 해고를 당하면서 그의 삶은 급격히 무너집니다.

재취업은 번번이 실패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집까지 팔아야 하는 위기 속에서 만수는 자신을 면접에서 떨어뜨린 경쟁자들을 제거하려는 극단적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살인 시도는 매번 꼬이면서 상황은 블랙코미디처럼 흘러가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는 점점 더 불안정하게 얽혀갑니다.

영화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린 한 가장의 절망과 자기합리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용 불안과 가족 해체, 경쟁의 잔혹함을 비판적으로 그립니다.

출연진 및 캐릭터

  • 이병헌(유만수 역): 해고 후 절망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가장. 가족을 지키려는 절박한 인물.

  • 손예진(미리 역): 남편의 실직에도 굳건히 가족을 지탱하려는 아내. 따뜻하면서도 강한 여성상.

  • 박희순(최선출 역): 경쟁사 간부이자 만수의 분노의 대상.

    • 이성민(구범모 역): 해고 후 술에 의지하는 또 다른 구직자.

  • 염혜란(아라 역): 범모의 아내로, 사회적 압박 속에서 현실을 버텨내는 인물.

  • 차승원(고시조 역): 겉보기엔 온순하지만 속은 날카로운 경쟁자.

  • 유연석(오진호 역): 미리가 근무하는 치과의 의사로, 만수에게 위기의식을 안겨주는 인물.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은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원작과 차별화된 연출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미국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이를 한국적 현실로 변주했습니다. 원작의 주인공이 단순히 직장을 잃은 가장이었다면, 영화 속 만수는 한국 사회의 위계적 직장 문화와 가족주의 속에서 더욱 극단적인 압박을 받습니다.

또한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풍자극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엔딩 크레딧에는 원작 영화화에 참여한 감독과 가족에 대한 헌사가 등장해, 원작에 대한 존중도 드러냅니다.

해외 외신 호평

  • Variety: “박찬욱은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감독임을 증명했다.”
  • The Wrap: “<기생충>만큼 장대하지는 않지만 꽤 인상적인 영화.”
  • 스크린 인터내셔널: “기업의 잔혹성과 장기 실업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회적 경고.”
  • Deadline: “<기생충>에 대한 화답 같은 블랙코미디, 이병헌 연기가 빛났다.”
  • Guardian: ★★★★ “베니스 경쟁작 중 최고작.”
  • IndieWire: A- “공감은 되지만 응원하기는 어려운 주인공, 이병헌 연기가 핵심.”
  • TimeOut: ★★★★ “박찬욱의 차기 마스터피스.”

상영 직후 6~8분에 달하는 기립박수가 이어졌으며, 베니스 현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작품의 의미와 메시지

박찬욱 감독은 이번 작품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영화”라고 밝히며,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습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제목은 단순한 변명이 아니라, 현대 사회 속 개인의 무력감과 절망을 상징합니다.

이는 해고와 경쟁 사회에 놓인 모든 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현실이며, 영화는 이를 블랙코미디적 풍자로 풀어내 관객에게 공감과 불편함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결론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가족 해체와 고용 불안, 경쟁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블랙코미디적 시선으로 담아낸 박찬욱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병헌과 손예진을 비롯한 출연진의 연기,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음악,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가 어우러져 베니스 영화제에서 기립박수와 해외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9월 24일 개봉을 앞둔 이 작품은 박찬욱 필모그래피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관객에게 불편하면서도 강렬한 울림을 남길 블랙코미디 스릴러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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