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개봉 영화 〈구원자〉는 송지효, 김병철, 김히어라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기적과 희생이 교차하는 시골 마을 ‘오복리’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그립니다. 영화 정보, 출연진, 줄거리, 상영일정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영화 기본정보
- 제목: 구원자 ( THE FAVOR )
- 장르: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 개봉일: 2025년 11월 5일 (수요일)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03분
- 감독/각본: 신준
- 제작사: 스튜디오플럼, 메이데이홀딩컴퍼니
- 배급사: 마인드마크
- 출연진: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
줄거리 요약
아들 종훈의 하반신이 마비된 사고 이후, 선희(송지효)와 남편 영범(김병철)은 도시를 떠나 외딴 시골 오복리로 내려옵니다.
의사였던 영범은 의술로도 아들을 고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절망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밤, 영범이 차로 한 노인을 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외딴 산길이라 구조를 기다릴 수 없어 부부는 노인을 창고로 옮기고 응급처치를 합니다.
이상한 일은 그 다음날부터 벌어집니다.
하반신 마비였던 아들 종훈이 기적처럼 걷게 된 것입니다. 병원 검사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기적의 소식은 마을에 퍼지고, 교회의 목사는 부부를 불러 신도들 앞에서 이야기를 전하게 합니다.
하지만 신도 중 한 명인 춘서(김히어라)가 울부짖습니다.
“우리 애는 아무리 기도해도 낫지 않는데, 저 집은 얼마짜리 기도를 한 거냐고요?”
그때 영범은 춘서의 아들 민재가 며칠 전부터 다리에 힘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날짜를 맞춰보니, 종훈이 걸었던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더 섬뜩한 건 세 사람 모두에게 찍힌 동그란 화상 자국—노인, 종훈, 민재에게 똑같은 모양의 자국이 남아있던 것입니다.
누군가의 회복이 누군가의 상실로 이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번지며, 선희와 영범의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영범은 도시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선희는 “이곳에서 끝을 보겠다”며 버팁니다.
그리고 선희는 몰래 춘서를 불러 “견뎌내봐요”라고 말하며 그녀의 눈에 손을 얹습니다.
그날 밤, 선희는 노인을 찾아가 자신을 삼키는 어둠이 사라지길 바라며 그의 손을 자신의 눈으로 이끕니다.
하지만 다음 날, 춘서의 아들 민재가 시력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적’은 정말 구원일까, 아니면 또 다른 희생의 순환일까—그들의 신념이 무너져가는 순간, 오복리에 드리운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출연진 소개
- 송지효 – 선희 역
: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아들을 위해 외딴 마을로 내려온 어머니. 절박함 속에서 ‘기적’을 믿게 되지만, 그 대가를 마주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 김병철 – 영범 역
: 의사 출신 남편으로, 아들을 고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다 기적을 목격하고 점점 광신에 가까운 집착을 보입니다.
- 김히어라 – 춘서 역
: 병든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지만 구원받지 못한 여인. 절망 속에서 타인의 기적을 질투합니다.
관전 포인트
- 송지효의 연기 변신
– 평소 밝은 이미지의 송지효가 절박하고 어두운 모성 연기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입니다. - 김병철의 인간적 광기
– 도덕과 신념 사이에서 무너져가는 남편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 ‘기적’과 ‘희생’의 교차
– 누군가의 구원이 다른 이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설정은 종교적 상징과 철학적 여운을 남깁니다. - 폐쇄적 시골 마을의 공포감
– 오복리의 음산한 분위기와 인물들의 광신적 믿음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영화 구원자 상영일정
- 개봉일: 2025년 11월 5일 (수요일)
- 상영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전국 상영
- 예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 및 앱에서 예매 가능
- 이벤트: 현재까지 공식 굿즈나 시사회 이벤트는 없으며, 개봉 주간에 티켓 할인 이벤트 예정
마무리하며...
영화 〈구원자〉는 기적의 이면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작품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완성되는 구원, 그리고 믿음과 인간성의 경계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송지효의 감정선, 김병철의 냉철한 연기, 김히어라의 광기 어린 절망이 교차하는 순간, 스크린은 차갑게 타오릅니다.
올가을, 당신의 믿음은 구원을 줄까요, 아니면 파멸을 불러올까요?